남부발전, 美 나일즈 복합발전 국산 기자재 동반 진출 추진
남부발전, 美 나일즈 복합발전 국산 기자재 동반 진출 추진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6.17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 수출활성화 간담회

[한국에너지신문] 우리나라 전력공기업 최초로 미국 가스복합발전사업을 추진한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국산기자재 수출 활성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2일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해외동반진출 간담회’
지난 12일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해외동반진출 간담회’

남부발전은 지난 12일 부산항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미국 나일즈 복합발전사업 국산 기자재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중소기업 해외동반 진출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내 대·중소기업 40개사, 유관기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우수한 국산 기자재의 북미 에너지시장 동반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의 나일즈 복합발전사업은 국내 전력그룹사 최초의 미국 발전소 사업이다. 미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간주 카스(Cass) 카운티에 10억 5000만 달러를 투입해 1085㎿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한다. 준공은 2022년 3월 예정으로 이후 35년간 운영된다.

남부발전은 부산시와 공동으로 해외 진출 특화 프로그램인 ‘K-마젤란’을 운영하면서 지역기업에서는 1억 350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냈다. 서울시 등과 공동으로 145억원 규모의 소셜임팩트 펀드도 조성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간담회에서 남부발전은 나일즈 복합발전소 건설의 사업 개요와 추진 일정 등을 공유하고, 2, 3차 협력사까지 해외 동반 진출을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중소기업 해외 진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가격 경쟁력을 해소하기 위해 보험, 물류 등 국내기업 수출 촉진 프로그램을 발굴할 예정이며, 이달 말 미국 시카고에서 EPC사, 주기기사 참여 국산 기자재 수출 워크숍을 개최해 기술력을 홍보하고 향후 입찰계획 등을 공유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