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리비 아끼는 '우리집 에너지 효율화 진단' 온라인서비스 개시
서울시, 관리비 아끼는 '우리집 에너지 효율화 진단' 온라인서비스 개시
  • 오철 기자
  • 승인 2019.06.13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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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마일리지 홈피서 간단한 설문 통해 솔루션 제공
우리집 에너지진단 보고서 샘플 [서울시 제공]
우리집 에너지진단 보고서 샘플 [서울시 제공]

[한국에너지신문] 오늘부터 서울시가 '우리집 에너지 진단' 온라인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설문에 답하면 맞춤형 진단 보고서가 제공되며, 처방대로 실천하면 20~30%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시는 우리집 관리비를 아끼고 도시 전반의 에너지 자립도도 높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에너지 진단 온라인 서비스를 13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스마트폰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시민들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홈페이지에 접속해 간단한 설문에 답하면 우리집에 맞는 진단보고서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맞춤형 진단을 위해 주택을 총 145개 유형으로 나누고, 에너지 효율 등급을 향상시킬 수 있는 41개 솔루션을 도출해 주택유형별 에너지 진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응답자 가정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에너지 효율 개선 솔루션 '베스트6'와 예상 공사비용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재생지역 내 리모델링 수요가 많고 가꿈주택 사업 신청이 활발한 1980년 이전 2층 양옥집의 에너지 효율 개선방법 베스트6 솔루션은 ①외벽 외단열 170mm 설치 ②지붕단열 150mm 설치 ③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교체 ④2등급 이상 창호교체 ⑤지하천정 단열 80mm 교체 ⑥1등급 에어컨 교체다.

진단보고서엔 이밖에도 에너지 개선 전후 예상 에너지 성능 등급‧효율, 개선효과, 에너지 절감율, ‘더 시도해볼 수 있는 에너지 효율 개선 베스트 6’, 임차 가구를 위한 ‘적은 예산으로 할 수 있는 건축 성능개선 베스트 6’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맞춤형 처방으로 제시된 6가지 솔루션을 실천하면 저층형 주택은 약 30% 이상, 공동주택은 약 20%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앞으로 2개월 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집수리 비용을 보조하는 ‘서울시 가꿈주택 사업’ 등과 연계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는 한걸음 더 나아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관리비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는 ‘우리집 에너지 진단’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한 집수리에 앞서 정확한 솔루션과 예상 공사비용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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