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보일러 사고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CO 중독사고나 폭발·화재, 내부파열 등의 보일러 자체 결함이 여전히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보일러 사고는 총 25건이 발생 했으며 이중 CO 중독사고는 11건으로 지난 97년보다는 52%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고 폭발·화재사고는 9건이 발생 10%, 내부파열은 5건으로 29%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국 적으로 가스보일러 사용 대수는 도시가스 397만대, LPG 93만대 등 약 490만대에 이른다. 특히 가스보일러 사고 원인 중 보일러 자체결함이 7건, 보일러 설치 불량도 8건을 각각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6일 올해 가스보일러 사고예방대책 회의를 갖고 보일러 제작사들의 부품별 인증을 획득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애프터서비스(A/S) 인증마크 획득을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7∼8년 이상된 노후보일러 약 110만대의 교체를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업체의 참여를 당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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