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리움산업, 수소 연료 에어택시에 기술력 제공
하이리움산업, 수소 연료 에어택시에 기술력 제공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6.10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 알라카이사 ‘스카이’에 액화수소탱크 등 공급
에어택시 ‘스카이(skai)’
에어택시 ‘스카이(skai)’

[한국에너지신문] 국내 벤처기업의 액화수소탱크 기술이 세계에서 최초로 운행되는 에어택시에 사용됐다. 

미국 알라카이(Alakai)사는 현지시간 지난달 29일 액화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에어택시 ‘스카이(skai)’를 로스앤젤레스 근교 BMW 북미디자인센터에서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했다.

알라카이의 스카이는 수소를 연료로 하는 무인조종 에어택시다. 5인의 승객을 태우고 4시간 체공이 가능하며 400마일을 비행할 수 있다.

에어버스, 보잉 등 항공기제작사 뿐 아니라 우버, 인텔 등이 개발하고 있는 에어택시는 현재 모두 배터리 구동 방식인 데 비해 알라카이의 에어택시는 액화수소를 이용해 비행시간을 상대적으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의 에어택시의 핵심 기술인 액화수소탱크에는 하이리움산업(대표 김서영)의 기술력이 사용됐다. 기존 배터리 동력방식은 30분 정도의 비행시간으로 공항에서 도심, 도심에서 도심으로의 운항에 국한되고 1회 충전에 5, 6시간의 장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액화수소 동력방식은 10분 이내 한번 충전으로 4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 기존의 헬리콥터 운항 거리만큼 운항할 수 있다. 

액화수소탱크 경량화에 세계적인 기술을 갖고 있는 하이리움산업은 알라카이에 액화수소탱크, 수소액화기, 액화수소충전소 등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한편 하이리움산업은 알라카이의 에어택시뿐 아니라 24시간 동안 계속해서 레이싱카를 운행해 성능을 겨루는 프랑스 르망24 레이싱 대회에 참여하는 스위스의 슈퍼카 회사 ‘그린지티(GreenGT)’에도 액화수소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