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에너지 전환 위해 공기업과 R&D 협력
산자부, 에너지 전환 위해 공기업과 R&D 협력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6.1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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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공공 에너지 R&D 컨퍼런스
공기업 경영평가에 성과지표 신설
투자 효율성 높이고 현황·정보 교류
지난 5일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1회 공공에너지 R&D 컨퍼런스’에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지난 5일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1회 공공에너지 R&D 컨퍼런스’에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분야 공기업 R&D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현황과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공공 에너지 R&D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산자부는 지난해 6월 ‘공기업 R&D효율화 방안’을 수립하고 사업화 성과촉진 및 투명성 강화 방안, 발전 분야 연구 효율성 제고, 정부-공기업 연계 강화, 공공R&D혁신센터 구축 계획을 세웠다.

이번 컨퍼런스는 관련 성과 점검 및 향후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에너지공기업 R&D 혁신 사례 발표와 기술교류회 개최가 목적이다.
올해 산자부의 에너지 R&D 예산은 7697억원, 17개 에너지공기업의 R&D 예산은 1조 2160억원으로, 공공분야 에너지 R&D 투자는 총 1조 9857억원 규모이다.

2019년도 에너지공기업 R&D 예산
2019년도 에너지공기업 R&D 예산

한국전력·한수원·가스공사 등 주요 공기업의 R&D 투자는 에너지 전환, 수소경제 활성화,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중점 분야를 설정했다.

산자부는 공기업 경영평가에 ‘R&D를 통한 사업화’ 성과지표를 신설하고, R&D 기획·평가위원회 전문가 Pool을 공유하는 등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한전과 발전 5사는 공동으로 ‘발전산업 기술혁신 로드맵’을 수립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협력을 강화한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 중인 ‘공공R&D혁신센터’도 주목된다. 에기평은 센터를 중심으로 정부-공기업 간 유사·중복과제 조정, 협력과제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정부·공기업의 R&D 과제 지원정보를 중소기업·대학 등 수요자에게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공공R&D정보포털’ 서비스도 하반기 중 개설 예정이다.

아울러 지방 이전 에너지공기업 중심으로 지역 산·학·연이 공동으로 R&D 사업을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지역에너지 혁신사업 신설도 추진된다. 

공기업의 에너지 분야 R&D 투자액은 정부 예산의 1.5배를 상회하는 만큼 정부와 공기업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다. 이날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도 “공공분야 에너지 R&D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정부와 공기업이 투자방향과 추진성과를 한자리에서 공유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R&D 성과 창출 유공자 10명에 대한 산자부 장관 표창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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