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99년 열화상을 제외한 유료진단은 42개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22일 현재 40개에 달해 전년수준을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실시한 40개 유료진단 중 건물 부문이 24개에 달해 이미 작년 15개를 넘는 큰 성장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열화상을 포함할 때 금속부분이 21개, 화공부문이 14개 업체가 유료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이 부문의 산업체들이 에너지절감에 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에관공은 늘어나는 진단요청에 발맞추기 위해 파견직원들을 적극 활용하고 인턴직원들을 총 가동하고 있다.
에관공 진단지도실의 한 관계자는 “최근 유가상승 등 에너지절약에 대한 의식이 커지면서 연간 1만toe이상 사용하는 업체에 대해 적용하는 A급 진단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하고 “인턴 등 인력을 총 동원해 신청업체에 대한 진단을 올해내 끝 마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관공의 에너지진단을 받은 후 5%이상의 에너지절감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시 해당 산업체는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을 융자받아 에너지절약사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사업 다음해에 에관공의 사후관리를 받게 된다.
한편 에관공은 22일 현재까지 유료진단을 통해 총 855백만원의 수입을 올려 작년 722백만원의 수입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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