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술인협회, 코엑스서 ‘2019 국제전기전력전시회’ 성료
전기기술인협회, 코엑스서 ‘2019 국제전기전력전시회’ 성료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6.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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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력 최신 기술로 아시아 전력산업 고객 사로잡았다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이 2019 국제전기전력전시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김선복 한국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이 2019 국제전기전력전시회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가 2019 국제전기전력전시회를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17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으며, 참가 성과에 만족한 업체의 입소문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올해는 18개국 412업체에서 참여해 620부스가 마감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해 개최된 이 전시회는 전력산업의 수출기반 구축과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한국전력공사, 한국남부발전을 포함한 발전 6사 등 23개의 기관·단체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한전 및 발전 6사 등에서 스마트그리드, 송·변·배전 기자재, 발전·원자력 플랜트 설비 기자재 제조 중소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적극 지원해오고 있다.

전시회에는 스마트그리드 및 송·변·배전 기자재를 제조하는 한전의 협력중소기업관과 발전·원자력 플랜트 기자재를 제조하는 남부발전 등 발전 6사의 협력중소기업관과 홍보관 124부스가 개설됐다. 전기전력설비관, 발전·원자력플랜트 산업관, 스마트그리드산업관, ESS 및 에너지신산업관 등이 구성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정부, 협회, 전력업계 공동으로 전력 플랜트 및 기자재 수출 진흥 모델을 구축한 전시회로써 국내 및 해외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 범국가적 시너지 효과를 배가하는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다.

18개국 412업체 참가 최대 규모 
전력공기업·전기설계·안전관리 감리 분야 종사자 4만여명 참관
인도·베트남·중국·러시아 등 세계 각국 관계자 관심
세미나·채용박람회 등도 열려

수출상담회에서 외국 바이어가 자사의 제품 요구 조건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수출상담회에서 외국 바이어가 자사의 제품 요구 조건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것은 2019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였다. 이 프로그램에는 전력 프로젝트 발주처, EPC 기업 및 현지 에이전트 등 15개국 40여개 바이어 사가 참가해 전력 기자재를 출품한 국내기업과 제품 구매 상담을 실시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전력시장 개혁을 확대 추진하고 있는 인도와 인프라 개발 수요가 높은 베트남 지역 바이어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인도는 2013년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수립 이후 2019년 발족한 13차 계획에 따라 지능형전력검침(AMI),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충전인프라, 마이크로그리드, 지능형 송배전 분야에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담회에는 탄비인터내셔널(TANVI INTERNATIONAL LLC), 엑비라(EKVIRA), 임펙스(IMPEX) 등 6개 사가 참가해 한국의 발전사 및 중소기업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베트남은 지난 2016년 발표한 ‘7차 전원개발계획 개정안’에 따라 2015~2020년간 연평균 10.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전력 수요량에 대비하기 위해 공급 인프라 확대에 힘쏟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는 비나(VINA) CIC를 비롯한 6개 사가 참가했다.

전통적 고수요 시장인 러시아 및 CIS지역에서는 스마트 그리드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한 SPBEC사가 참가하여 관련 분야 국내 업체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전시회에 참가한 한 업체의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 등 참석자들이 전시회에 참가한 한 업체의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번 행사는 협회 회원인 전력 공기업, 전기설계, 감리, 안전관리분야에 종사하는 약 4만여 명의 국내 최고 바이어와 실수요자 등이 전시회를 참관했다. 품목별 테마관과 부대행사 개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스마트 기술 동향 및 계측 장비 활용 기술세미나, 신기술 인증제품 공공구매 상담회, 태양광발전설비 및 ESS의 화재 원인 분석과 대책 및 보호기술, HVDC 신기술 및 변환기술 개발 현황과 전망 세미나 등 20여개 주제의 다양한 연관행사가 열렸다.

채용박람회도 함께 열렸다. 특히 새롭게 청년 및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등 전력산업 전반의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박람회가 마련됐다. 남부발전 등 발전 6사, 한국전기연구원, 국제전기 등 20여개 기업에서 약 500여명을 채용하게 된다. 취업 사진관, 취업 메이크업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컨설팅관, 채용면접 컨설팅관, 모의 면접관이 별도로 운영됐다.

이번 전시회에 특별히 운영된 중국관에는 6개 업체에서 8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중국에서 UPS와 인버터를 제조하는 ‘KSTAR’의 리시밍 영업이사는 “전시회에서 기업 브랜드 및 신제품 출품 홍보 등을 위해 본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한국의 잠재고객을 찾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기기술인협회 관계자는 “2019 국제 전기전력전시회 개최를 통해 전기인의 전문 기술력 향상과 산업의 융합·확산을 이루고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 에너지 신산업에서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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