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와 경제성을 동시에...
환경보호와 경제성을 동시에...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4.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오일뱅크, 업계 최초 주유소 이온세차 시스템 ‘그린샤워’출시



“다량의 합성세제 소비가 대부분인 주유소 세차. 이제 수질오염의 주범인 합성세제 보다는 친환경적인 이온세차로 환경을 생각합시다”
현대오일뱅크(대표, 서영태)가 지난 21일 업계 최초로 전국 80여개 직영 주유소를 대상으로 합성세제 대신 물을 전기 분해해 세차하는 환경친화적인 신개념 이온 세차설비인 ‘그린샤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했다.
‘그린샤워’ 세차 시스템은 화학세제 없이 물만 가지고 별도의 특수 전기분해 장치에서 생성된 천연 알칼리 이온수를 세제로 세차하는 방식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합성세제를 사용해 세차할 경우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폐수량과 수질 오염도를 크게 줄이고 다시 폐수의 재생수 활용율을 높여 35% 이상의 상수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세제비용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차량 광택에 쓰이는 왁스 등 광택제 투입도 50% 가량 줄일 수 있어 기존 세차시스템에 비해 연간 250만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하는 등 환경과 비용측면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년 동안 서울지역 5개 직영 주유소에서 주유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세척력을 실험한 결과, 일반 합성 세제와 비교해 전혀 차이가 없고 차량도장 보호와 물분자의 세분화에 따른 세정력과 발수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오일뱅크 이철수 영업본부장은 “ '그린샤워' 브랜드를 전문적인 주유소 세차 브랜드로 적극 육성해 그동안 환경과 거리가 먼 것으로 인식되어 온 주유소를 친환경적인 이미지로 바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그린샤워’ 세차 시스템을 1차로 전국 80개 직영 주유소에 설치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전국 230개의 직영 주유소로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오일뱅크가 한국갤럽을 통해 이온세차기를 이용한 고객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사용 고객의 88%가 “기존의 세제를 이용하는 세차보다 훨씬 친환경적이어서 이 세차 방식을 선호하겠다”고 답해 주유고객의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홍성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