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관리사업자협회, 서울시민 전력 수요자원 운영 협력
수요관리사업자협회, 서울시민 전력 수요자원 운영 협력
  • 오철 기자
  • 승인 2019.05.3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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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시·서울에너지공사와 ‘100MW 서울시민 가상발전소(VPP) 운영’ MOU 체결
2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민 가상발전소 100MW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황보연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장, 김흥일 수요관리사업자협회 회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민 가상발전소 100MW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왼쪽부터)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황보연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장, 김흥일 수요관리사업자협회 회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수요관리사업자협회가 서울시, 서울에너지공사와 함께 수요자원(DR)을 활용한 가상발전소 확대에 나선다. 중소형 건물 중심으로 가상발전소 자원을 모집하고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산시켜 2025년까지 100MW급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수요관리사업자협회(회장 김흥일)는 29일 김흥일 회장과 황보연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장,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100MW 서울시민 가상발전소 건립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100MW 시민 가상발전소 건립 사업은 서울시내 공동주택이나 공공건물의 수요자원시장 참여를 유도해 오는 2025년까지 100MW 규모의 수요자원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공동주택이나 공공건물의 수요자원시장 참여 홍보 활동과 수요자원 발굴 및 등록 운영 등 각각 맡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세먼지 없는 자발적 에너지절감 방안 안내 및 활동 지원 등도 협력하게 된다.

김흥일 협회 회장은 “서울시의 100MW 서울시민 가상발전소 추진을 DR사업자를 대표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DR 홍보와 시장 참여 유도, 협회 회원사의 우수한 수요자원 운영 등을 통해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질적인 지자체의 가상발전소 설치 및 운영을 위해서는 서울시 및 지자제 등의 고층 및 중소형 빌딩, 공장 등에 적용할 수 있는 DR프로그램을 개발해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재 공장 및 건물들이 고려하고 있는 탄소배출권이나 친환경 국제표준인증을 받는데 정부나 지자제에서 지원하는 항목을 추가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요관리사업자협회는 지능형전력망의 구축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수요반응관리서비스제공사업자로 구성된 사단법인으로 10개 수요관리사업자가 가입되어 있으며 약 4.2GW 규모의 의무감축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협회 이사회는 에넬엑스코리아(EnelX Korea), KT, 그리드위즈, 파워텍에너지 4개사가 협력하고 있고, 2014년 11월 전력시장에 개설된 수요자원시장은 2018년 3월까지 883GW의 전력을 감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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