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시대 극한 가뭄 대응 방안은”
“기후변화 시대 극한 가뭄 대응 방안은”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5.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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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2019 국제 가뭄포럼
정보 공유·국제 협력 필요성 논의
지난 23일 수자원공사에서 열린 ‘2019 국제 가뭄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수자원공사에서 열린 ‘2019 국제 가뭄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기후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제 협력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대전시 대덕구 한국수자원공사 세종관 50주년 기념홀에서 ‘2019 국제 가뭄포럼’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극한 가뭄 대응 방안’을 주제로 극한 가뭄의 발생 현황 및 대응 방안에 대한 국제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 공동연구 및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 전경수 한국수자원학회 회장, 김성준 한국농공학회 회장, 마리아 도노소 유네스코 국제수문학프로그램 국장을 비롯해 호주, 중국, 태국, 파키스탄 등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각국의 가뭄 분야의 최신 연구 정보를 공유했다.

포럼 첫날인 23일에는 마리아 도노소 유네스코 국제수문학프로그램 국장이 ‘전 세계 기후변화의 심각성 및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김성준 농공학회 회장이 ‘한국의 통합물관리 시대에서 가뭄 위험관리의 중요성과 사전대비’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전근일 수자원공사 국가가뭄정보분석센터장, 먀오먀오 마 중국 수자원·수력연구소의 선임연구원, 데이비드 코본 호주 퀸즈랜드 가뭄저감센터 선임연구원, 러드판 수퀴룬 태국 국가수자원청 국장이 각각 자국의 극한 가뭄 사례 및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라일라 카수리 국제녹색성장기구 연구원은 ‘국제기구의 물 부족 지원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둘째 날인 24일에는 극한 가뭄 극복을 위한 신기술을 주제로 한국, 중국, 파키스탄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하고 토론했다.
남원호 한경대 교수가 ‘기후변화, 최신 가뭄 분석 방법’을 발표했고 전선미 수자원공사 차장이 ‘통합물관리를 통한 가뭄 극복사례’를 소개했다.

종징 왕 중국 칭와대 교수는 ‘중국 가뭄 지역의 물 권리와 거버넌스’, 모함매드 아잠 파키스탄 콤샛대 교수는 ‘통계적 방법을 활용한 가뭄 이변량 빈도해석’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가뭄 해결을 위한 도전과제 및 해결방안에 대한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3월 4일부터 4월 7일까지 전 세계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뭄 해결을 위한 도전과제 및 해결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한 바 있다.

예선을 통과한 한국(2명), 아프가니스탄, 필리핀 등 4명이 포럼 둘째 날 직접 자신의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은 현장에서 대상, 금상, 장려상(2명)을 선정했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포럼에서 소개되는 가뭄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과 선진 사례들을 향후 가뭄 분야 정책 수립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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