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서아프리카 10개국에 전력계통·시장운영 경험 전수
전력거래소, 서아프리카 10개국에 전력계통·시장운영 경험 전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5.20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색성장 지식교류사업’ 초청 교육
‘녹색성장 지식교류사업’에 참가한 서아프리카 국가 전력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녹색성장 지식교류사업’에 참가한 서아프리카 국가 전력산업 분야 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는 1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서아프리카 국가 10개국의 전력산업 전문가들에게 전력계통과 시장운영 경험을 전수한다.

세계은행 ‘녹색성장 지식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나주 본사 KPX교육원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세계은행 산하 한국녹색성장신탁기금이 주관하는 저개발국가 지원 국제협력사업이다.

각국 전력산업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의 선진 전력산업 및 기술 노하우를 전수해 이들 나라의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세계은행은 전력거래소가 우리나라 전력산업을 주도하면서 각국 관계자 대상 교육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올해 초부터 사업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교육생은 34명으로,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가나, 기니, 니제르, 감비아, 브루키나파소, 세네갈, 배냉, 카메룬 등 서아프리카 10개국에서 참가했다.

우리나라 전력산업 현황, 전력시장 및 계통 운영, 장기전력수급기본계획, 신재생에너지정책 등에 대해 소개가 이뤄진다. 중앙전력관제센터도 견학한다. 전력거래소의 업무 담당 직원이 교육 강사로 나서 실무와 이론을 전수한다.

참여자들은 전력거래소의 고도화된 전력계통 운영 및 급전자동화 기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한국의 전력시장 운영 과정과 신재생에너지, 에너지 저장장치 등 분산형 전원구성 및 운영의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있다. 전력거래소는 이번 교육을 발판으로 삼아 아프리카 지역 국가에 대한 해외 진출기반 지원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교육으로 그들은 기술을 전수받아 자국의 전력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고, 우리는 전력시장 및 전력계통, 전력산업 전반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