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장관 “스마트 제조혁신으로 제조업에 활력 불어 넣겠다”
성 장관 “스마트 제조혁신으로 제조업에 활력 불어 넣겠다”
  • 오철 기자
  • 승인 2019.05.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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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제조혁신센터·기업 등 현장 방문
성윤모 산자부 장관(왼쪽)이 지난 9일 오후 경기 안산시 소재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성윤모 산자부 장관(왼쪽)이 지난 9일 오후 경기 안산시 소재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9일 “제조업 활력 회복을 위해 스마트 제조혁신을 확산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성 장관은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방문해 스마트제조 혁신 및 뿌리산업 현장을 점검하고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스마트제조 R&D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스마트제조산업 육성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스마트제조 핵심기술을 실제 공장에 적용하기 전에 사전 시험·인증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 기반의 실험형 공장(테스트베드)이다.

산자부가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00억원을 지원하고 경기도와 안산시가 80억원을 투입해 구축 중이다. 사이버물리시스템(CPS),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제조 빅데이터, 클라우드, 협업로봇, 3D프린터, 증강·가상현실(AR·VR) 등 핵심기술을 시험 가동하고 있다.

이날 성 장관은 소비자 맞춤형 유연생산설비, AR/VR, 산업인공지능, 협업로봇, 5G를 활용해 구축된 스마트 공정라인 등 고도화 수준의 스마트 제조기술이 시현된 것을 점검했다.

그는 “2020년까지 계획된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구축사업의 차질 없는 지원을 약속한다”며 “기술지원과 고도화 수준의 스마트제조기술 실습교육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스마트제조혁신의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성 장관은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주조·표면처리 뿌리기업인 에스케이씨를 방문했다. 이 회사는 2015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친 정부 지원을 통해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이후에도 자체 투자를 통해 꾸준히 스마트공장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 매출과 고용이 각각 9.8%, 2.0% 상승하고, 불량률이 4% 감소하는 등 생산성이 향상됐다.

성 장관은 “독일·일본 등 제조 강국의 뿌리기업들도 생산비용 증가, 성장률 정체로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러한 문제를 자동화·스마트화, 사업 다각화, 수출확대 등을 통해 극복하고 있다”며, “최근 국내 뿌리산업이 겪고 있는 매출액 감소, 인력·환경 등 생산비용 증가 문제도 스마트화로 대표되는 생산성 향상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정부에서도 뿌리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스마트화, 설비 투자 부담 완화, 융자자금 우대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중전기기 제조·수출업체인 비츠로테크를 방문해 수출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비츠로테크는 진공차단기의 핵심부품인 진공인터럽터 등을 국산화한 강소기업이다. 미국·러시아·중동 등 28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 지난해 ‘수출 1억달러’를 달성했다

성 장관은 “녹록지 않은 대외 여건에도 비츠로테크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로 수출기업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정부도 직접 발로 뛰며 업계가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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