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내 첫 지역사회 이익공유형 풍력사업
동서발전, 국내 첫 지역사회 이익공유형 풍력사업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5.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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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급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사업 협약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국내 최초로 지역사회 이익공유형 풍력발전소를 개발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8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 코오롱글로벌, 동성과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국내 최초로 지역사회와 수익을 공유하는 이익공유형 풍력발전단지다. 지자체, 발전공기업, 민간기업이 함께하고 지역주민이 10%의 지분에 참여한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 1단계 사업은 태백시 원동 가덕산 일대에 43.2㎿급 대형 발전단지를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다. 2단계 업무협약은 1단계 사업과정에서 드러난 유휴 부지를 이용하고 1단계 사업 진입로와 신규 건설 예정인 변전소 등 기존에 구축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체결됐다.

동서발전은 2단계 사업으로 총사업비 600억원을 투자해 25.2㎿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사업이 준공되면 1단계 사업에 이어 총 68.4㎿의 초대형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돼 4만 10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15만㎿h 전력을 생산하고 이를 통해 250억원의 판매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 단지에는 사업 참여사와 협의해 국내 생산 기자재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서발전은 사업지역인 원동마을에 ‘기업미래숲’을 조성한다.

박일준 사장은 “태백가덕산풍력발전단지는 동서발전의 새로운 이익공유형 사업 모델”이라며 “재생에너지 사업을 이익을 공유하는 수요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에 동서발전이 주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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