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사, 원유 중개업체 통해 美 초경질유 수입
국내 정유사, 원유 중개업체 통해 美 초경질유 수입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5.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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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이란산 완전 대체는 무리”

[한국에너지신문] 국내 정유사들이 이란산 초경질유 대체를 위해 원유 중개회사를 통해 미국 서부텍사스산초경질유(WTL)를 수입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원유 중개회사인 트라피규라를 통해 지난 3월 미국산 초경질유를 수입했다.

이는 API 수치 45~50가량으로 이란산 콘덴세이트와 비슷한 비중을 가지고 있다. 이란산 원유 국제 거래가 중단되는 데에 발맞춰 대체재를 찾던 중 미국산 원유를 접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미국산은 이란산과 완전히 같지는 않기 때문에 이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특히 일부 정유사들은 품질 문제로 초경질유 반입을 거절하기도 했다.

국내 원유 가운데 미국산은 지난해 일평균 16만 7000배럴에 달한다. 올해 1분기에는 일평균 32만 3090배럴을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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