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 공급
두산중공업, 국내 첫 수소액화플랜트 공급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4.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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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과 수소액화·저장장치 실증사업 협약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개발 실증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정연인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왼쪽)과 허성무 창원시장(가운데), 양치훈 창원산업진흥원 본부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소액화 및 저장장치 개발 실증사업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정연인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왼쪽)과 허성무 창원시장(가운데), 양치훈 창원산업진흥원 본부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두산중공업이 창원 수소에너지 순환 시스템 실증단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초로 수소액화플랜트를 공급한다.

지난 23일 두산중공업은 창원시·창원산업진흥원과 수소액화·저장장치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 조성 사업은 해당 시스템을 시험·평가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은 두산중공업에 부지 공급, 예산 확보, 수소에너지 순환시스템 실증단지와의 연계 등을 지원한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액화플랜트를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으로 건설하고 두 기관과 함께 유지보수(O&M) 업무를 수행한다.
창원시 성주동 부지에 준공될 플랜트는 하루 0.5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수소충전소 등에서 쓰인다. 

수소는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된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 및 운송이 용이하다. 또한 수소충전소의 저장탱크 크기가 작아져 충전소 건설 부지를 줄여주는 등 운영비가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관리부문장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액화플랜트를 공급하게 되는 만큼 실증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발표했으며 오는 2040년까지 연간 526만 톤의 수소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수소충전소 주요 설비인 고압저장탱크와 열교환기 등의 개발을 완료하고 수소충전소 4곳에 열교환기를 공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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