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신재생 사용해 에너지자립도시로
전주시, 신재생 사용해 에너지자립도시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4.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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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개소에 태양광 등 설치 사업
연간 1308㎿h 생산 설비 구축

[한국에너지신문] 시민들과 지역에너지계획을 수립하는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었던 전주시가 에너지자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전주시는 올해 총 28억 2900만원이 투입되는 2019년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을 통해 총 212개소에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설치한다.

이 사업은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동시에 설치하거나 특정 지역의 주택·공공·상업건물 등에 1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팔복동과 동산동, 조촌동, 덕진동 일대 주택 196개소와 공공·민간건물 16개소를 포함한 총 212개소에 연간 전력 1308㎿h를 생산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태양광 884㎾, 태양열 383m², 지열 87.5㎾ 등의 설비가 들어선다.

전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에너지 분권과 자립의 토대를 마련해 기후변화와 에너지 위기로부터 자유로운 전주를 만들기 위해 펼쳐온 지역에너지 계획인 ‘에너지 디자인 3040’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시와 시민들이 함께 만든 지역에너지 계획인 ‘에너지 디자인 3040’은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 자립률과 전력 자립률을 각각 30%와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활성화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융복합지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설치되는 설비의 연간 전력 생산량은 단독주택 312가구가 1년간 소비할 수 있는 규모이다. 20년생 소나무 10만 7422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어 미세먼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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