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우즈벡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SK건설, 우즈벡 부하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4.29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친환경 정유제품 생산 기대

[한국에너지신문] SK건설이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친환경 정유제품(Euro V) 생산을 위한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 협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 국영석유가스공사(UNG)와 6억 달러(6819억원) 규모의 부하라(Bukhara) 정유공장 현대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437㎞ 떨어진 부하라 지역에 위치한 일산 5만배럴의 부하라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것이다.

SK건설은 정유공장 시설을 개선해 가솔린, 디젤, 윤활기유 등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친환경 규격(Euro V)을 충족하는 공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SK건설은 단순 설계·조달·시공 수행이 아닌 발주처와 기술력을 공유해 프로젝트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SK건설은 이미 지난해부터 우즈베키스탄 국영 설계업체 30여 곳을 대상으로 현지에서 프로젝트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술력을 공유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내에서도 이 점을 높게 평가하며 현지 주요 언론에서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협약식에는 안재현 SK건설 사장, 시디코프(Sidikov) UNG 회장, 술타노프(Sultanov)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사업 타당성 검토 및 기본설계 계약을 진행하는 데 합의했다.

SK건설은 우즈베키스탄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 등도 수출금융을 지원한다. UNG는 1992년 설립된 임직원 12만 명 규모의 국영 석유가스 기업이다. 현재 2개의 정유공장(일산 총 15만 배럴)을 운영 중이고 향후 정유공장 증설 등 석유화학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SK건설은 UNG와 향후 장기적인 협업을 통한 전략적 협력관계를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