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승강기에서 버려지는 에너지 모아 온실가스 감축
서울에너지공사, 승강기에서 버려지는 에너지 모아 온실가스 감축
  • 오철 기자
  • 승인 2019.04.26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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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공사, 서울시·한전과 공동주택 대상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설치 확산 공동 협력 합의
승강기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로 전기 생산·탄소배출권 획득 일석이조 효과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에서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맨 좌측)과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 제공]
2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에서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맨 좌측)과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 제공]

[한국에너지신문]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2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시장 박원순)·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와 공동주택 승강기 자가발전장치(회생제동장치)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서울시와 한국전력공사는 서울 시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이용 확대를 위해 공동으로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협의했다.

공사는 해당 사업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량을 정부에 신청해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는 업무를 전담하기로 협의했다.

승강기 자가발전장치란 승강기에서 ‘열로 버려지는 전기’를 ‘사용 가능한 전기’로 바꿔주는 장치다. 일반적인 승강기는 상승 및 하강을 할 때 모터에서 전기가 발생하고, 이는 ‘열’로 버려진다.

승강기에 자가발전장치를 설치하면, 전기 생산을 통해 에너지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도 감축하는 일석이조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승강기 자가발전장치 지원사업이 실제 온실가스 감축 사업으로 등록된다면, 의미 있는 선례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 협약 체결은 광역자치단체와 에너지 공기업 간 협력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확산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섭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적은 양이지만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에너지를 재활용하고,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가능하다는 사례를 보여 준 것”이라며 “이러한 시민들의 참여와 노력이 하나둘씩 모인다면 서울시의 에너지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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