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울산과기원 대상 스마트빌딩 실증사업 추진
한전, 울산과기원 대상 스마트빌딩 실증사업 추진
  • 오철 기자
  • 승인 2019.04.18 1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은 17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시, 울산테크노파크, UNIST, 지멘스 등 8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울산과학기술원 스마트빌딩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빌딩’은 건물의 냉·난방, 조명, 전력 시스템, 자동 화재 감지 장치, 보안 경비, 정보통신망의 기능과 사무 능률 및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무 자동화를 홈 네트워크로 통합한 경제성과 효율성, 안전성을 추구하는 고기능 첨단 건물을 말한다.

이번 협약은 한전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 대응을 위한 지자체 협력사업을 국내 최초로 울산시에 제안해 UNIST 건축물을 대상으로 스마트빌딩 실증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협약에 따르면 한전에서는 5년간 기존 건물에 50억원, 향후 신축건물에 50억원 등 총 100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금액을 보전받게 된다.

사업 대상 건물은 UNIST의 공학관과 실험실, 연구동 등이다.

한전은 사업추진을 위해 5월부터 이들 건물에 대한 공조설비, 냉난방설비, 주차 및 보안시설의 현장 조사 및 운전형태 등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다.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상세 설계와 사업준비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성공적인 모델 구축으로 향후 전국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스마트빌딩이 최대 에너지소비량 40% 감소, 물 사용량 30% 감소, 생산성 18% 향상으로 연간 10억 원의 관리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실증사업으로 축적된 에너지 사용 자료(데이터)를 연구 분석해 최적의 제어환경과 효율성을 구현하는 스마트빌딩 통합관제 기술개발도 공동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P2G 기반 KEPCO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실증사업에 관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울산 테크노 산업단지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의 여유 전력을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생산된 수소를 수소차 연료로 사용하거나 연료전지를 통해 주변 빌딩, 아파트 등에 전기, 열 형태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프로젝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