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경남 창원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충전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
수소충전소는 높은 구축비, 부지확보, 장기간 사업기간 소요 등으로 구축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수소충전시스템을 컨테이너 시설물에 내장해 구축과 이동이 편리한 ‘패키지형 수소충전 플랫폼 개발 및 실증 과제’를 시행했고 창원시는 해당 과제의 실증 대상지로 선정됐다.
창원시는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소차 269대를 보급 중이다. 수소충전소 2개소를 운영하면서 1일 평균 50대의 수소차를 충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 오스트리아 빈 과 프랑스 파리의 도심에 설치된 다양한 유형의 수소충전소를 벤치마킹했고 그 결과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중앙체육공원 부지 일부를 패키지형 충전소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어 창원국가산단 개발실시계획 변경 등의 각종 행정절차 이행 및 충전소 설치예정지 내 수목 이식 등을 통해 수소충전소 부지를 마련했다.
특히 기존 수소충전소의 절반 수준인 300평 상당의 규모로 부지를 최소화했고 가스안전공사의 면밀한 검증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엄격한 안전 검사로 안전성을 강화했다. 시는 5월 말까지 충전소 구축을 완료하고 6월부터 패키지형 수소충전소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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