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저유황 친환경 연료 도입
동서발전, 저유황 친환경 연료 도입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4.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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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연료 도입 확대 회의
우드칩·우드펠릿 도입도 검토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저유황탄과 저유황유 등 발전소용 친환경 연료 도입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동서발전은 지난 10일 당진화력본부에서 본사 연료조달부서 및 당진화력본부, 협력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연료 도입 확대를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저유황탄 도입비율을 올해 3월까지 90%까지 확대했고, 향후에도 환경성 강화를 위해 친환경탄 도입 비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연발화 가능성이 높은 저열량탄의 구매 비율을 줄이고 재고일수를 축소하기로 했다. 올해 도입되는 저열량탄은 고품질(저유황) 단일광산탄으로 조달해 자연발화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축적된 데이터와 구매 노하우를 바탕으로 깨끗한 에너지 생산을 위한 고품질 친환경탄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방침도 세웠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울산지역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울산화력본부 기력 3개호기 발전 연료를 기존 황 함량 2.5%의 고황유에서 0.3%인 저황 친환경 연료유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대비 2019년에는 황산화물 배출량이 약 88% 감축될 전망이다.

올해는 울산화력본부에 20억원을 투자해 6월까지 황 함량 0.05%에 불과한 신재생연료인 바이오중유 혼소를 2개 호기로 확대하고, 9월까지 전호기에 혼소설비를 구축해 혼소율 80%를 달성하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연료인 우드칩, 우드펠릿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산지에 방치된 임목부산물이 발전용 연료로 활용된다면 부패로 인한 온난화가스 메탄 발생을 방지하고, 산불 등 산림재해 요소를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수입산 우드펠릿을 국내산으로 대체하고 장거리 해상운송에 따른 대기오염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다. 지난 1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700톤 구매계약도 체결했고, 현재 동해바이오화력본부에서 시험연소 중에 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해 향후 사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회의에서는 당진화력 설비운영 부서의 하탄, 저탄, 상탄 시 미세먼지 저감 및 자연발화 사전제거 노하우 등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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