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과 함께 한 원자력연구개발史 60년
원자력硏과 함께 한 원자력연구개발史 60년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4.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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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0주년 기념 특별성과展
5월 말까지 국립중앙과학관서
토론회·경진대회 등 행사 다채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이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이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이 1959년 문을 연 지 올해로 꼭 60년이 흘렀다. 당시에는 미래 에너지인 원자력을 연구하는 전문 기관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러던 연구원이 60주년을 맞아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 비전을 확인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9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식에는 문미옥 과기부 제1차관, 허태정 대전시장,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등 관계 인사 600여 명이 참석했다. ‘60주년 특별성과전시회’는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열리며 이외에 다양한 토론회 등의 행사가 함께 개최된다. 

‘우리와 함께 이야기하는 원자력’ 등 8개 전시관으로 구성된 전시회에서는 평소 어렵게 느껴졌던 원자력 과학기술을 쉽고 재밌게 즐기며 일상생활에 녹아있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다.

전시회에서는 과학토크콘서트, 원자력 골든벨을 포함한 현장 이벤트와 함께 각각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인 UCC 공모전,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청소년 창의력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행사 홈페이지(http://kaeri60th.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조형물과 VR 시스템 등 시각적 전달 효과가 높은 최첨단 콘텐츠를 마련하여 단순히 보여주는 전시회가 아닌 소통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6개 전시관은 각각 다른 주제로 원자력 과학기술을 소개한다. 

‘우리와 함께 세운 원자력’관은 1959년 창립부터 현재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60년 연혁과 역사를 설명한다. ‘우리와 함께 이야기하는 원자력’관은 연구원의 과거 60년을 아우르고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영상을 상영한다.

‘우리와 함께 만드는 안전한 원자력’관은 원전모의실험시설, 로봇, 해체 등 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안전한 원자력 연구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원자력’관은 미세먼지 제거 기술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원자력 기술을 소개한다.

‘우리와 함께 일궈낸 원자력’관은 핵연료 국산화에서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JRTR) 수출까지 지난 60년간 국가, 국민과 함께 맺은 원자력 연구의 결실을 전시한다.

관람객과 함께하는 공감홀로 꾸며진 ‘우리와 함께 소통하는 원자력’관에서는 연구원의 과거, 현재, 미래를 나타내는 사진을 관람하며 연구원에 전하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전시회 입구에 위치한 ‘60주년 기념 공간’에서는 60주년 기념 슬로건인 ‘국민과 함께한 60주년 땀방울, 우리는 미래를 연구합니다’를 전시한다. ‘포토존’은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에서 매주 토요일 과학토크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  

문미옥 과기부 차관은 “원자력연구원은 국가 산업발전의 핵심 동력이었다”며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사회 현안 해결과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연구원이 돼 달라”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첨단과학기술의 도시 대전의 시작과 도약, 중흥을 함께 해온 원자력연구원의 60년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소통하는 동반자로서 상생의 역사를 걷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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