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SRF열병합발전소 시험가동 최종합의안 나올까
나주 SRF열병합발전소 시험가동 최종합의안 나올까
  • 오철 기자
  • 승인 2019.04.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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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열병합발전소. 2017.12.21./뉴스1 © News1

[한국에너지신문]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1년여 넘게 정상 가동을 못하고 있는 나주 SRF 열병합발전소 문제가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나주SRF 열병합발전소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위원회는 11일 오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자리한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7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그동안 주민들이 반대하는 발전소 시험가동에 대한 최종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느냐 여부다.

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열린 6차 회의에서 환경영향조사를 위한 발전소 가동기간에 대해 시험가동기간 2개월과 검사를 위한 본 가동일을 60일로 잠정합의했다.

이어 세부 시험가동 일정은 7차 회의에서 다루기로 합의한 상황이다.

하지만 혁신도시 인근 주민들은 2개월의 시험가동을 다시 진행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11일 회의 시간대 맞춰서 난방공사 앞에서 반대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2017년 9월 준공을 앞두고 진행된 시험가동 과정(SRF 연소)에서 인체에 유해한 대기환경 오염물질이 발생했다는 이유로 불안과 공포를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당시 시험가동 결과를 토대로 환경성 조사를 진행하고 추가 시험가동은 하지 말자는 입장이다.

시험가동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기류가 강하게 흐르면서 주민들을 대표하는 범시민대책위원회 역시 시험가동에 부정적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신상철 범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0일 "범대위 역시 애초부터 시험가동은 반대했던 상황이고 시민들 대다수가 시험가동에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범대위도 시민들 뜻과 반대로 갈 수는 없다"면서 7차 회의에서 시험가동 반대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노동조합 협의회(의장 장재영)도 지난 8일 SRF열병합발전소 시험 가동 저지에 나서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상황이어서 발전소 해법찾기는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운영하는 나주 SRF열병합발전소는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과 공동주택에 집단 열원을 공급하는 발전소다.

발전소는 하루 466톤의 비성형 고형연료(SRF)를 연료로 사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열병합발전설비와, LNG를 연료로 사용해 열공급 전용인 첨두부하보일러 등 2종류 발전소로 구성돼 있다.

LNG발전소는 2015년 12월 준공과 함께 현재 가동되고 있지만 문제는 2017년 9월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간 SRF열병합발전소의 발전연료인 비성형 고형연료 반입을 놓고 지역사회와 시공사, 운영주체인 지역난방공사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상황이다.

이에 산자부, 한난, 범시민대책위원회, 전라남도, 나주시가 함께 참여하는 자문기구 성격인 민관 거버넌스 위원회가 지난 1월 출범해 최적의 합의안 도출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주민 대표기구인 범대위가 발전소 '시험가동 불가'를 고집할 경우 위원회는 해체수순을 밟게 되고, 발전소 사태는 또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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