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미세먼지 저감’에 5340억 투입
LH, ‘미세먼지 저감’에 5340억 투입
  • 오철 기자
  • 승인 2019.04.0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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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발표

[한국에너지신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형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LH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생활 인프라 강화 ▲건설 현장 관리 가이드라인 수립 ▲도시설계 단계에서 선제적 저감 기법 도입 ▲미세먼지 대응형 연구·기술개발 등 4개 분야 14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2022년까지 총 53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112만 가구에 이르는 LH 임대주택의 주민공용시설에 공기청정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노후 승강기를 교체할 때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실내놀이터도 확대 설치한다.

새롭게 건설하는 임대주택, 신혼희망타운 등에는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감지 센서를 비롯해 강제 기계환기 시스템, 에어커튼과 같은 실용성과 편의성을 갖춘 미세먼지 대응 설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공사 현장의 비산먼지 관리도 대폭 강화한다. ‘미세먼지 현장 가이드라인’을 제작하는 한편, 터널식 세륜시설, 분진흡입 청소 차량도 확대 운영한다.

또 건설 근로자의 호흡기 건강관리를 위해 휴게시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건설 현장 내 소형 집진 차량을 도입해 작업장 환경 개선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3기 신도시와 세종 스마트시티 등 신규택지지구에서는 도시숲, 완충녹지 및 가로수 조성을 확대해 수목을 통한 미세먼지 흡착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주요 간선도로에는 우·용수를 활용한 클린로드시스템으로 차량 주행 시 마찰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도록 했다.

또한 수소차 및 전기차 충전시설을 사업계획에 반영해 화석에너지 감축 정책을 지원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과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입지 제공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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