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140㎿급 영광풍력발전단지 준공
동서발전, 140㎿급 영광풍력발전단지 준공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4.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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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쌀·전기 동시 생산
지난 4일 전라남도 영광군 염산면 영광풍력발전단지 종합운영센터에서 영광풍력발전단지 준공식이 열렸다.
지난 4일 전라남도 영광군 염산면 영광풍력발전단지 종합운영센터에서 영광풍력발전단지 준공식이 열렸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지난 4일 국내 최대 규모인 140㎿급 영농형 풍력발전소(윈드팜)인 영광풍력발전설비 3단계를 준공하고 기념식을 열었다. 

영광풍력발전소는 영광군과 공존하는 친환경 풍력발전단지로, 2014년 1단계 호남풍력(20㎿)을 최초 설치한 이래 2015년 2단계 백수풍력(40㎿), 지난 1월 3단계 영광풍력(79.6㎿) 준공으로 140㎿급 국내 최대 규모의 서해안 풍력단지 윈드팜 조성을 완료했다. 이는 약 7만 2000가구가 이용 가능한 연간 26만㎿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곳은 특히 벼농사와 친환경 에너지를 동시에 생산하는 미래지향적 상생 모델이다. 영농 수익이 늘어나면서 지역경제도 활성화됐다.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인력을 지역 인재로 채용하고, 건설공사 시공업체를 지역기업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영광풍력은 국내 풍력 선도기업인 유니슨, 두산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의 국산 풍력 발전기 66기로만 건설된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다.

동서발전은 국산 기자재 사용을 확대하는 ‘코리아윈드 200 프로젝트’를 수립해 2030년까지 국산 풍력기를 200기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노동생산성이 높고 전후방산업 연관 효과가 큰 국산 기자재는 향후 조성될 동해안 윈드 벨트(Wind Belt)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활용된다. 

전남 영광군 염산면 영광풍력발전단지 종합운영센터에서 개최된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김준성 영광군수,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일준 사장은 “국내 최대 140㎿급 영광풍력 발전단지 준공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중점 정책인 신재생에너지 보급뿐 아니라, 국산 기자재 사용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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