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미국 썬파워와 태양전지 대규모 수출 계약
신성이엔지, 미국 썬파워와 태양전지 대규모 수출 계약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4.0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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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C 태양전지 322㎿ 공급
기술력 인정 북미서 잇단 계약
신성이엔지 PERC 태양전지
신성이엔지 PERC 태양전지

[한국에너지신문] 신성이엔지가 올해 실적 전환에 긍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신성이엔지는 미국 태양광 대표기업 썬파워와 2020년까지 고효율 PERC 태양전지 322㎿를 공급하는 장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322㎿는 10만 가구 이상에 태양광 전력을 보급할 수 있는 대규모 물량이다.

썬파워는 미국 태양광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체 생산하는 태양전지, 태양광 모듈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까지 건설하는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미국 오리건주에 위치한 태양광 생산 라인을 인수하며 멕시코,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 세계적으로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신성이엔지가 수출 계약을 체결한 PERC 태양전지는 2017년부터 충청북도 증평에서 생산된 것으로 평균 효율 21.8%로, 일반적인 태양전지에 비해 출력이 약 10% 높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2018년 세이프가드의 실시와 중국과의 무역 분쟁이 발생했지만 견고한 가정용 태양광 수요로 지난해 10GW가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미국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뉴저지와 뉴욕을 중심으로 태양광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미국은 다수의 업체가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시장으로 신성이엔지는 이번 계약으로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이다.

또한,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12월 북미 태양광 기업 실팹솔라와 2020년 1월까지 240㎿의 태양전지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김동섭 신성이엔지 사장은 “썬파워가 안정적인 고효율 태양전지 공급 업체를 찾고 있었기에 서로 협력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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