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개발, 그린엑스포서 ‘통합형 ESS’ 선보여
한전산업개발, 그린엑스포서 ‘통합형 ESS’ 선보여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4.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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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피드-ESS-200’, 배터리·PCS·EMS 일체 구성
특수 단열 설계·전력 손실 적어

[한국에너지신문] 한전산업개발(대표이사 홍원의)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대구 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통합형 에너지저장장치 ‘케피드(KEPID)-ESS-200’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설비는 100㎾ 미만 소규모 태양광발전소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로, 배터리와 전력변환장치(PC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이 일체로 구성돼 있다.

기존 설비에 비해 운반 및 설치가 용이하고 효율 97% 이상의 무변압기형 PCS를 적용해 전력 손실이 적다. 특히 한파와 폭염(-20℃~50℃)에도 최적의 가동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특수 단열 설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진행한 ESS 단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이 제품은 이 기간 평균 낮 최고기온이 36.3℃였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룸 온도를 평균 24℃로 유지했다.

이 제품은 아직까지 단 한 건의 화재사고도 보고된 바 없어 안정성이 입증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발생한 ESS 화재 사건은 총 21건이었다.

한전산업개발은 이 제품을 처음 선보인 지난해 태안, 괴산, 진안 등 전국 태양광발전소 40개소에 약 8㎿h 규모의 통합형 ESS를 보급했다. 올해까지 80개소에 총 16㎿h 규모의 ESS를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의 핵심인 ESS는 발전사업자들에게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소규모 태양광발전사업자 맞춤형 솔루션인 KEPID-ESS-200 보급에 박차를 가해 신재생에너지 저변 확대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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