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 자립마을 2022년까지 300곳으로
서울시, 에너지 자립마을 2022년까지 300곳으로
  • 오철 기자
  • 승인 2019.04.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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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억원 투입 ‘에너지 자립마을 2.0’ 추진
도시형 에너지 전환 모델 서울 전역으로 확산
에너지 자립마을 2.0 개요
에너지 자립마을 2.0 개요

[한국에너지신문] 서울시가 에너지 자립 마을의 우수 사례를 서울 전역으로 확산한다. 에너지 절약에 따른 주민들의 이익 환원,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생산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2022년까지 예산 약 119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서울시 에너지 자립마을 2.0’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에너지 자립마을 2.0 사업은 ‘에너지 공동체 확산 사업’과 ‘에너지 전환 선도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에너지 공동체 확산 사업은 자치구별 마을센터가 중심이 되어 주민들이 에너지 절약과 생산을 실천한다. 2022년까지 에너지 공동체 300개소를 신규 발굴할 계획이며, 마을센터, 서울형주민자치회 등 중간지원조직이 신규 에너지공동체를 공모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에너지 전환 선도 사업은 에너지 신사업과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마을의 수익 창출을 목표로 추진한다. ▲에너지 자립 혁신 지구 ▲주민 참여형 에너지 전환 리빙랩 사업 ▲공동주택 에너지 절감 컨설팅 서비스 개발 ▲소규모 전력중개시장 활성화 기금 융자 사업 등이다.

서울시는 에너지 자립마을 2.0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도시형 에너지 전환모델’을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고, 에너지 효율 개선을 통해 주거 환경과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효과적인 에너지 수요관리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서울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통해 마을공동체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생산을 늘려 자립률을 높여가는 에너지 자립마을을 2012년 7개소에서 지난해 100개소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주민들은 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등 자발적·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원전하나줄이기 정책 확산에도 기여해 왔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마을이 일궈온 토대 위에서 주민과 전문가, 기업이 함께 도시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만들고 일자리와 마을 수익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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