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풍력발전, 4일 영광풍력발전단지 준공식 개최
영광풍력발전, 4일 영광풍력발전단지 준공식 개최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4.0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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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 국산터빈 총 35기 79.6MW 설치
연간 15만3000MWh 전력 생산
영광풍력발전단지
영광풍력발전단지

[한국에너지신문] 영광풍력발전(주)이 지난 4일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에서 영광풍력발전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영광풍력발전은 영광풍력발전단지 개발 및 운영을 위해 유니슨, 한국동서발전㈜, 대한그린에너지㈜ 3사가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지난 2017년 1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 1월 완공해 현재 상업운전 중이다.

유니슨은 영광풍력발전단지에 2.3MW급 U113 32기, 2MW급 U93 3기, 총 35기(79.6MW)의 풍력터빈을 공급했으며, 이는 국내 최대규모의 국산풍력터빈 적용단지다.

업계관계자는 "최근 외산 터빈의 국내 진출 우려가 있는데, 유니슨이 명실상부 국내풍력발전사업 1등 기업임을 입증했다"며 "유니슨 터빈은 외산과 비교해서도 발전성능이 결코 뒤지지 않고, 신속한 유지보수 대응체제를 고려할 때 오히려 외산보다 만족도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영광풍력발전단지는 연간 15만3000MWh의 전력을 생산해 약 4만3000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 6만4800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건설돼, 영화 '독전'의 촬영지로도 활용되는 등 영광군 백수읍이 관광명소로 자리잡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유니슨 관계자는 "U113 풍력터빈은 현재까지 총 63기 145MW 누적 설치됐으며, 이는 국내 단일 기종 중 최대 설치 실적이다. 또한 2018년 말까지 국내에 공급된 유니슨 풍력터빈은 255MW로 국산터빈업체 중 단연 1위로 이는 열악한 국내풍력시장에서 유니슨의 기술과 열정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유니슨은 U113의 뒤를 이을 4.2MW급 U136 풍력터빈을 지난해 9월 영광군에 설치해 실증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내 상업화한다는 계획이다. 4.2MW급 U136 풍력터빈은 육상풍력터빈으로서는 초대형급으로 간주되며, 해상풍력터빈으로 활용도 가능하다.

현재, 유니슨은 강릉안인풍력발전단지(60MW), 봉화오미산풍력발전단지(59.6MW)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한국동서발전과 영광풍력, 영광백수풍력, 경주풍력 사업 등을 협업하며 국내 풍력발전사업에 공기업과 중견기업간 바람직한 상생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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