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協, 9일 제54회 전기의 날 기념식
전기協, 9일 제54회 전기의 날 기념식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4.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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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컨벤션센터서 개최
유공자 포상·공로탑 수여
주제 발표·토론·전시회도

[한국에너지신문] 1900년 4월 10일 우리나라 민간 최초로 서울 종로의 전차정거장 가로등에 불을 밝힌 점등일을 기념하는 ‘전기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가 주최하고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9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정부·국회 및 국내외 전기산업계 관계자 약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특별강연, 유공자 포상, 장학금 수여, 환영 만찬 등의 순서가 펼쳐진다.

지난해 전기설비기술기준 워크숍에서 ‘지속가능 전력기술 국제컨퍼런스’로 명칭을 바꾼 ‘세틱(SETIC) 2019’도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이 행사는 지난 2003년부터 열렸다. 기술기준 변경사항과 국제표준 도입 현황, 신기술·신공법 개발 등 관련 내용을 업계에 홍보하고 안전과 효율화 등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전기기술, 발전기술, 수력 양수 발전설비, 국제 전기기술 등 각 세션과 기술세미나 등이 열리며 6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국제 전기기술 세션에서는 독일(VDE, DKE), 미국(UL), 우리나라의 전문가 4명이 각국의 전기에너지저장장치 관련 표준 현황 및 안전기준 등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한다.

콘퍼런스 기간 중 함께 열리는 전기산업 전시회에는 YSFS, 인텍전기전자, 산일전기, 진우씨스템, 화학융합시험연구원, 프라임솔루션 등의 기업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 및 신제품을 선보인다.

우리나라 초창기 전력산업과 관련한 전기유물도 전시된다. 일반인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업계 관계자들은 옛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전기의 날’은 국내 전기산업분야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전통 있는 행사다. 대한전기협회와 전기산업계가 힘을 모아 1966년 제1회 기념식을 개최해 올해 54회째를 맞는다.

국내 첫 가로등 점등은 1887년 3월경으로 추정된다. 경복궁 건청궁에 전등을 밝히며 우리나라에 최초로 전기가 도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점등 시기는 불명확하다.

한편 정교(鄭喬, 1856-1925)가 지은 ‘대한계년사(大韓季年史)’ 기록을 통해 1900년(광무4년) 4월 10일 종로 네거리에 있는 정거장과 전차매표소에 불을 밝히기 위해 설치된 가로등 3개에 민간 최초로 점등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날을 전기의 날로 제정했다.

※수상자 = ◆산업훈장 (은탑) 오두석 오성전기 대표이사 (동탑) 정난권 남전사 대표이사 (철탑) 유수현 전기안전공사 강원지역본부장 (석탑) 전연수 원광전력 대표이사 ◆산업포장-이승현 한국동서발전 기획본부장, 조휘만 LH 처장, 허제원 동명전력 대표이사 ◆대통령표창-박종정 한국중부발전 건설본부장 등 5명 ◆국무총리표창-임종선 한전원자력연료 책임연구원 등 6명 ◆산자부 장관표창-김창곤 한국동서발전 부장 등 10명, 신구용 한국전력공사 책임연구원 등 7명 ◆전기인공로탑-이창건 케픽 정책위원장 ◆장학금-전기공학도 15명 (5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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