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수요자원시장 제도 개편 방향에 대한 정부와 산업계 간의 뜨거운 토론이 벌어졌다.

전력거래소(이사장 조영탁)와 수요관리사업자협회(회장 김흥일)는 올해부터 수요자원시장의 신뢰도 향상을 통한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정기적인 협의 채널을 마련키로 하고 지난 28일 전력거래소 교육센터에서 ‘KPX-KODRA 2019년 제1차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류성호 전력거래소 신시장개발처장과 정래혁 수요시장팀장을 비롯해 협회 김흥일 회장과 회원사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는 광주과학기술원 김진호 교수의 DR시장의 해외 동향 발표와 정래혁 수요시장팀장의 수요장원시장 개론에 대한 주제 발표에 이은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토론 시간에는 DR 사업자들의 저가 출혈경쟁 등 과당경쟁으로 인한 DR사업자들의 사업 건전성과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현재 진행 중인 수요자원시장 개편에 대해 정부와 산업계간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주제 발표 및 토론에 참여한 정래혁 전력거래소 수요시장팀장은 "오늘 토론으로 사업자들은 궁금증을 최대한 해소하고 거래소는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거래소와 협회간 정기적으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정부와 업계가 서로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일 협회 회장은 “수요자원시장 제도의 개편 방향에 대해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고민하고 토론한 굉장히 의미있었던 자리”라고 평가하고 “협회는 앞으로도 전력거래소와 정기적으로 이러한 세미나 자리를 통해 수요관리사업자를 대표하는 대표 단체로 적극적인 의견 개진으로 제도 개선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