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 근로자 매년 큰폭 감소
탄광 근로자 매년 큰폭 감소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산原價 상승요인 생산량 크게 줄어

 우리나라 석탄산업이 갈수록 사양화 길로 접어들면서 탄광 근로자들이 큰폭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석탄산업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나타났다.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0월말 현재 전국 10개 탄광의 총근로자는 6천677명으로 1년전인 지난해 10월말 7천169명에 비해 13% 줄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국내 석탄 매장량과 생산성이 낮아서가 아니라 생산원가의 상승요인으로 사업성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같은 탄광근로자의 급격한 감소는 지난 86년말 탄광 근로자는 가장 많던 6만8천900여명에 비해 10% 수준으로 불과한 것이다.
대한석탄공사가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는 장성, 도계, 화순 탄광도 2001년 10월말 현재 1백32만여톤의 생산량이 지난 10월 1백2만여톤으로 감소됐고, 탄광 직원수는 2001년 10월말 당시 3천543명이었던 것이 지난 10월말 3천246명으로 대폭 줄었다.
특히 민영계의 석탄산업은 더욱 큰 폭으로 줄었다.
2001년 10월말 현재 국내 석탄산업에 참여했던 회사는 10개사에 달했던 것이 1년여만에 3개가 줄어든 7개사로 줄었으며, 2001년 10월말 당시 2백49만여톤에 달했던 생산량은 지난 10월말 1백77만여톤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종업원 수로는 2001년 10월말 당시 3천626명이었던 것이 지난 10월말 3천431명으로 줄었다.
국내 탄광 근로자는 석탄산업합리화조치가 실시된 지난 89년말 4만7천900여명으로 5만명선이 붕괴되면서 90년말에는 3만8천100여명으로 4만명선이, 지난 92년에는 2만6천여명으로 3만명선이, 지난 93년말에는 1만9천500여명으로 2만명선이, 지난 97년에는 9천700여명으로 1만명선이 각각 무너진바 있다.
한편 2001년 10월말 당시 국내 탄광의 총 생산량 3백816천여톤으로 지난 10월말 2백798천여톤으로 줄었으며, 종업원수는 2001년 10월말 당시 7천169명에서 지난 10월말 6천677명으로 매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성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