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FTP 완전 탈피
유니슨, FTP 완전 탈피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3.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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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 재구조화 등으로
재무여건 개선

[한국에너지신문] 국내 대표 풍력기업 유니슨(대표 류지윤)이 재무여건을 개선하고 풍력개발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유니슨은 지난 27일 'FTP'(Fast Track Program,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처한 중소·중견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하는 제도)를 완전히 탈피했다고 밝혔다.

유니슨은 지난 2008년에 경상남도 사천시에 풍력터빈, 풍력타워 및 자유단조 공장을 준공하고, 풍력기자재 생산을 시작했으나, 단조시설 과잉투자와 경기불황으로 채무불이행 상태에 직면했었다.

이후 천안공장, '영덕풍력발전㈜', '강원풍력발전㈜ 등 자회사를 매각해 차입금상환에 나섰지만 여의치 않았고 결국 2010년 7월부터 산업은행을 주채권단으로 하는 FTP을 신청해 8년 넘게 FTP 여신이 남아있는 상태였다.

유니슨의 2010년 말 금융기관 차입금(CB, BW등 제외)잔액은 2123억원이었으나 지속적인 차입금 상환 및 재무구조개선 추진으로 2019년 2월말 금융기관 차입금 규모는 850억원 내외로 약 1300억원이 감소했다.

또한, 지난 15일 발행한 BW(Bond with warrant)대금으로 100억원을 상환하고 이번에 Refinancing (신한은행, 산업은행 주관)으로 750억원 규모의 'FTP' 여신까지 차환하면서 정상여신 기업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Refinancing으로 차입금리가 기존 평균 6%대에서 4%대로 낮아져 연간 이자비용 약 20억원이 줄어들게 됐고 3년 만기 장기차입 중심으로 차입구조가 변화되면서, 유동비율 등 재무여건이 크게 개선됐다"며 "이 변화는 향후 진행하는 풍력사업개발을 위한 차입 및 보증 업무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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