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2003년 국제유가전망 호전 예측
석유공사, 2003년 국제유가전망 호전 예측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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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 이라크 공격이 큰 변수

86년이후 97년까지 10년간 국제유가는 15∼20달러 범위대에서 변동과 함께 99년 이후 OPEC의 감산 정책과 ‘유가 밴드제’도입으로 20∼25달러 범위 내에서 변동되었다.
2002년에 들어와서 국제석유평가는 미국이 이라크 공격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전쟁프리미엄’과 OPEC 하락으로 인한 수급개선으로 두바이유 유가는 전년에 대비해 0.86달러 상승한 23.70달러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한국석유공사는 2003년도 국제 유가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준유가는 이라크 전쟁이(1/4분기내)단기간에 끝나면 이라크 수출 2/4분기부터는 170만배럴로 정상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세계경제회복은 2∼4%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반면 고유가가 이어질 경우 이라크전이 장기화에 따른 OPEC 이라크의 수출에 차질이 생겨 대체공급이 막힐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나 세계 경기 회복은 빠르게 호조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한편 석유 수요전망은 2.5%∼3.5%의 경제성장이 지속될 때 1.3%의 석유 수요회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세계수요의 25%를 차지하는 미국의 경우 경제회복, SUV 차량증가에 따른 가솔린 수요 증가와 9.11테러 이후 감소추세가 회복되는 등 정상적인 거래가 이어질 경우 20%(40만배럴의 수요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들었다.
중국과 인도, 인도네시아 등 개도국들도 7%이상의 고도성장이 예상되며, 3∼4%의 석유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중동지역의 석유수요는 2%내외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석유공급 전망은 비 OPEC 지역의 석유공급이 구소련(67만배럴), 캐나다(14만배럴), 멕시코(14만배럴), 브라질(10만배럴)등의 생산증대로 전년대비 약 110만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구소련 연방지역은 러시아(51만배럴),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공급이 67만배럴 이상 늘어나 북해지역의 공급 부진을 충분히 회복하면서 2003년을 공급 증대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03년도 유가안정의 중요 변수로 작용을 예측했으며, 가장 높은 공급 증가율이 기대되는 러시아의 국제석유시장에서 영향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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