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경주에 원자력정비기술센터 개소
한전KPS, 경주에 원자력정비기술센터 개소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3.2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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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최신 수준 설비 시설
원전 전문정비기술 체계 완성
안전성·신뢰성 향상에도 한몫
지난 21일 한전KPS 원자력정비기술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 한전KPS 원자력정비기술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전KPS(사장 김범년)는 원전 핵심기기 신뢰도와 안전성 강화를 위한 ‘원자력정비기술센터’를 완공해 운영에 착수했다.

지난 21일 열린 개소식 행사에는 정부, 경북도, 경주시, 한전, 한수원 등과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인사까지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범년 사장은 “원전의 최고 가치는 안전성과 신뢰성”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기계 설비의 정비 역량 고도화와 기반시설이 필수적인 만큼 오늘 개소한 원자력정비기술센터가 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전KPS 원자력정비기술센터 개소로 원전 정비 기술의 자립화를 추구하고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원전산업계의 유지와 발전을 위해 더욱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 경주시 외동읍 문산 제2산업단지에 위치한 한전KPS 원자력정비기술센터는 3만 3000㎡의 부지에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의 업무시설과 공장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7년 2월 착공해 18개월만인 2018년 8월 준공했다.

이 시설은 우선적으로 한수원이 운영하는 국내 가동 원전과 아랍에미리트 원전의 원전 정비에 관한 특수 전문기술 및 장비 개발, 원전 핵심설비의 검사 및 진단, 특화된 정비 전문 기술자 교육과 실습을 통한 인재육성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원자력정비기술센터는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전문설비를 갖춘 국가시설로서 한국의 원자력기술이 세계 최정상 수준의 원전 운영과 엔지니어링, 정비기반기술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으로 동종·동급 설비를 갖춘 국가는 미국(EPRI)과 프랑스(EDF) 등 2~3개 국가이지만, 설비시설 수준은 이번에 개소한 원자력정비기술센터가 최신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시설은 앞으로 한국원자력산업계의 동반성장과 원전 운영자의 운영기술을 고도화하는 데도 한몫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전KPS는 발전플랜트의 설비 진단 및 성능 개선, 국내 발전설비 정비, 해외 발전설비 운영정비(O&M)를 수행하고 있으며, 신재생 설비와 산업설비 그리고 송변전설비 등에 대한 정비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공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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