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건물 에너지 절감 위해 에너지 설계사 양성 필요”
"중소건물 에너지 절감 위해 에너지 설계사 양성 필요”
  • 오철 기자
  • 승인 2019.03.2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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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발전연구원 김형우 박사 연구보고서 통해 밝혀
김형우 울산발전연구원 박사
김형우 울산발전연구원 박사

[한국에너지신문] 울산 지역 에너지 관리 사각지대인 지역 중소건물·상가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에너지 설계사 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울산발전연구원 김형우 박사는 20일 ‘울산 에너지설계사 양성·활용 방안 연구’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역 중소건물 및 상가의 에너지 절감을 위한 에너지설계사 사업모델 및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김 박사는 중소건물 및 상가는 에너지 진단대상이 아닌 데다 담당 인력의 부족·부재로 상대적으로 에너지 관리에 소홀하며 자체 대응력이 미흡해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박사는 중소건물, 상가를 대상으로 에너지 컨설팅을 진행하고 절감방안을 제시하는 에너지설계사를 양성 및 활용하는 ‘에너지설계사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박사는 “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에너지설계사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시, 성남시와는 달리 ‘실질적인 비산업부문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컨설팅으로 제시된 에너지 절약방안의 적용을 유도하는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업 추진은 울산시가 직접 맡거나 전문단체에 위탁하는 두 가지 방식의 장단점을 고려해 전문성이 높은 기관에 위탁하되 에너지설계사의 소속은 울산시로 명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울산시가 내년까지 지역 에너지 전담기관을 설립할 계획이므로 설립 후 이 기관이 에너지설계사 사업을 전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았다.

김 박사는 "에너지 설계사가 에너지 효율 개선과 절약에 대한 공감대가 낮은 시민의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며 "컨설팅과 함께 캠페인이나 홍보 등 시민의식 개선 활동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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