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휘발유 판매 작년 8배 육박
고급휘발유 판매 작년 8배 육박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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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수입차 구매자 갈수록 늘어


외제차와 스포츠카 등의 수입차가 몇 년 동안 꾸준히 늘면서 고급휘발유의 판매량이 올해 전년대비 7배가 넘어 연말쯤이면 8배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고급 휘발유는 일반 휘발유에 비해 연비향상제와 청정제를 추가 주입한 것으로 옥탄가 94 이상이며 일반 휘발유보다 ℓ당 60∼80원 가량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정유업계에서는 지난 2001년 5월 처음 선보인 옥탄가 98의 프리미엄 휘발유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7배 이상 늘어나는 폭발적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2002년 12월 말쯤이면 사용자가 8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대형차와 외제차 등 수입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고급휘발유의 경우 판매량이 580드럼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지난 10월에는 4,200드럼이 팔려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급 휘발유를 취급하는 주유소 수도 증가해 지난해 12곳(수도권 10, 지방 2)에서 올 10월말에는 50곳(수도권 35, 지방 15)으로 늘었다.
국내 정유사의 경우 대부분 고급휘발유를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약진으로 출발했던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고급휘발유 시장을 확대하면서 올해 초 4곳에 불과했던 주유소가 지난달에는 19곳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유업계에서는 고급휘발유를 사용한 자동차의 경우 일반 휘발유를 사용한 것과는 달리 엔진수명과 노킹현상이 줄어들어 엔진의 수명이 늘어나고 엔진의 떨림이 적어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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