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축기지 이상대 존재 대비 계측관리 강화 필요하다
비축기지 이상대 존재 대비 계측관리 강화 필요하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2.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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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지압 구간 지보재 설치 기준 강화 필요

비축기지 세미나서 전호 석유公 과장 주장

세계적 에너지 생산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비축기지에 대한 이상대 존재 대비 계측관리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9일 한국석유공사 주관으로 열린 ‘2002 비축기지 건설 세미나’에서 세계적 에너지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030년까지 연간 1.7%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저유공동 과지압의 영향 및 보강대책 △세계 해양 석유시장과 생산시설 전망 △홍수재해 현황과 방재정책의 개선 방안 △지하공간 활용기술 개발 등을 발표했다.
한국석유공사 건설처 전호 과장은 “국부적인 이상대 존재에 대비하여 계측관리 강화가 요구된다”며 “수치해석 결과를 고려해 Cavern의 안정성 확보와 낙반석사고 등 과지압 구간에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보재(S/C,R/B)의 설치 기준 강화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 윤선균 부장은 2030년 화석연료가 90%이상 주에너지원이 될 것이며 원유 수요는 과거 30년 보다 더 급격히 증가하여 2001년에 7,500만 배럴에서 2030년에는 1억2천만 배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대 가스 시장인 EU와 미국의 Gas 수요는 더욱 많아질 것이며, 러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가 원유와 가스의 최대 수출지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또 가스량이 충분한 북미에서는 2030년에는 26%를 수입하는 경우가 예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신희순 책임연구원은 “기술적인 측면에서 정부차원에서 관련기술들의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 기술개발이 시급하다”고 주제 발표를 통해 말했다.
한편 석유공사 윤성훈 건설사업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80년대 초 처음 비축기지 건설 착수시에는 스웨덴이나 프랑스 등 선진 외국의 기술을 도입하여 사업으로 추진했던 것은 사실이다”고 말하고 “그동안 여러차례의 비축기지 건설경험을 통해 현재는 비축기지 건설분야의 설계 및 시공기술이 정착되어 해외 비축기지 건설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술력을 지니게 되었다”다고 말했다.

〈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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