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별 거주지 수용도 1위
[한국에너지신문] 탈원전 논란에서도 국민들은 바이오,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회장 이완근)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한국리서치와 진행한 ‘2차 재생에너지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지난 13일 발표했다.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이고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다.
국민 63.9%는 현재보다 늘려야 하는 에너지로 바이오에너지를 꼽았고 이어 태양광(62.7%), 풍력(59.3%), 원자력(23.4%), LNG(21.9%), 석탄(4.0%)을 선정했다. 지난해 12월에 진행한 1차 조사와 비교하면 바이오가 태양광보다 약간 높아졌지만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은 여전히 높았다.
에너지별 거주지 수용도에서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68.4%로 가장 높았고 바이오(65.9%), 풍력(64.2%), LNG(35.4%), 원자력(21.3%), 석탄(5.4%) 순이었다. 반면 석탄과 원자력 발전시설은 각각 81.2%, 58.4%가 건설에 반대했다. LNG 발전시설은 찬반이 각각 35.4%, 37.2%로 나타났다.
태양광 발전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응답자 54.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73.5%가 ‘환경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태양광 발전과 관련한 가짜 뉴스에 대해서는 지난 1차 조사 때보다 개선된 추세를 보였다. ‘태양광 패널에 중금속 및 발암물질이 함유돼 있다’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16.8%로 지난 1차 조사의 답변인 21.1%보다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