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미세먼지 저감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전략이죠”
중부발전 “미세먼지 저감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전략이죠”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3.1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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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요업 LNG 설비 전환 지원
온실가스 배출권 장기 구매계약
수익일부는 다른 기업에 지원도
중부발전과 현대요업 관계자들이 소성로 연료전환장치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중부발전과 현대요업 관계자들이 소성로 연료전환장치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 사례는 대중소기업 그린파트너십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중부발전은 협력기업인 현대요업의 점토벽돌 등을 구워내는 장치인 소성로(燒成爐)의 연료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비 전환을 지원했다. 종전에는 벙커C유를 사용하던 이 장치에는 중부발전의 도움으로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가 사용된다.

현대요업은 작업환경이 크게 개선됐고, 매년 2억원 상당의 비용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미세먼지 유발 물질을 저감할 뿐만 아니라 인증된 온실가스 배출권에 대해서는 중부발전과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해 매년 6600만원의 부가 수익도 올리고 있다.

또한, 다자간 성과공유협약을 통해 배출권 수익의 일부를 또 다른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사회에 환원할 수 있게 됐다.

중부발전은 협력사 및 중소기업과의 그린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청정연료 전환을 지원해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동반성장이라는 다양한 목표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중부발전은 현대요업 외에도 올해 1~2개 정도의 기업을 더 지원하기로 했다.

박형구 사장은 “국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를 중소기업과 함께 그린파트너십으로 저감하는 친환경 동반성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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