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요업 LNG 설비 전환 지원
온실가스 배출권 장기 구매계약
수익일부는 다른 기업에 지원도
온실가스 배출권 장기 구매계약
수익일부는 다른 기업에 지원도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상생형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 사례는 대중소기업 그린파트너십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중부발전은 협력기업인 현대요업의 점토벽돌 등을 구워내는 장치인 소성로(燒成爐)의 연료를 교체할 수 있도록 설비 전환을 지원했다. 종전에는 벙커C유를 사용하던 이 장치에는 중부발전의 도움으로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가 사용된다.
현대요업은 작업환경이 크게 개선됐고, 매년 2억원 상당의 비용 부담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미세먼지 유발 물질을 저감할 뿐만 아니라 인증된 온실가스 배출권에 대해서는 중부발전과 장기 구매계약을 체결해 매년 6600만원의 부가 수익도 올리고 있다.
또한, 다자간 성과공유협약을 통해 배출권 수익의 일부를 또 다른 중소기업에 지원하고, 사회에 환원할 수 있게 됐다.
중부발전은 협력사 및 중소기업과의 그린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청정연료 전환을 지원해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 동반성장이라는 다양한 목표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중부발전은 현대요업 외에도 올해 1~2개 정도의 기업을 더 지원하기로 했다.
박형구 사장은 “국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미세먼지를 중소기업과 함께 그린파트너십으로 저감하는 친환경 동반성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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