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기준 완화 후 2004년부터 허용키로
최근 경유승용차 시판을 놓고 정부와 산·학·시민단체등이 배출가스 기준을 놓고 이견차이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26일 경유승용차의 시판을 놓고 허용방침을 잠정적으로 유보시켰다.
환경부에 따르면 경유 승용차의 시장진입을 이르면 2004년부터 허용하기로 하고 배출가스 기준을 연내에 완화하려던 방침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경유 승용차의 경우 12월말까지 생산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던 경유 다목적차 카렌스2의 내년 1월부터 시판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이번 방침은 산·학·시민단체간 견해차가 워낙 커 현재로서는 배출가스 기준 완화를 보완하지 않으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재 경유 승용차의 배출가스 허용 기준은 미세먼지 0.01g/㎞, 질소 산화물 0.02g/㎞ 등으로 현재의 기술로서는 불가능하다는 업계의 입장을 보여 왔었다.
카렌스2에 대해서는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상 예외적 조치를 취하고 12월말까지 생산을 제한한 뒤 그 이후는 다른 경유 승용차의 배출가스 조정 문제와 함께 종합적으로 결정 짓기로 했다.
(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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