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류는 가정용 기름보일러와 가스보일러 등이 대부분 주종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가정에서의 사용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가 요망되고 있다.
난방전용 석유제품인 보일러등유에 대한 실제 구매비율이 증가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98년 하반기 80%를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하향선을 유지한 것은 사실이다.
기름보일러의 효율적인 난방연료가 외면 당하고, 도입초기의 제품특성에 대한 이해부족 등 소비자의 효율적 에너지원 선택에 대한 인식도 부족했다.
한편으로는 이제라도 고유가시대를 이겨내는 지혜의 하나로서 가정에서 난방용 연료유를 보일러등유으로 선택한다면 가구당 난방연료비 절감 뿐 아니라 국가경쟁력으로 외화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기름보일러에 실내등유를 주 난방연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비수기, 성수기간 수요차이가 커서 하절기에 비해 동절기 수요가 10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을 주고 등유를 수입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써는 남아도는 경유는 헐값에 수출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등유 유분과 경유 유분을 최적 비율로 섞어 만든 보일러등유의 도입으로 수출입대체 효과를 거두고자 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어서 우리나라 정유사, 보일러 업계가 공동노력으로 품질을 대폭 개선했다.
대부분의 신제품이 그러하듯이 보일러등유도 발매 초기년도에는 사용법이 잘 알려지지 않아 그을음 발생 등 많은 문제점이 부각되기도 했다.
정유사와 보일러업계에서는 도입 초기에 발생한 소비자불편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 보일러등유의 품질 균질성과 A/S체계를 재정립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하여 보완책을 마련했었다.
소비자의 오해와 사용오류로 인한 문제발생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정유사는 하절기용 보일러등유 생산을 중단하고, 연중 동절기에 사용하기에 적합한 보일러등유를 생산하고 있다.
또 보일러등유의 규격 범위를 지나치게 커서 문제가 된 점을 감안하여 규격범위를 대폭 축소시켜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특히 SK 경우 난방유 온라인(On-line) 서비스 실시하여 국내에서 최고 많은 3,800개 주유소 네트워를 이용하여 정품, 정량을 고객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맞게 배달해 주는 서비를 최초로 시행했었다.
또한 난방유 금액에 대해 OK Cashbag포인트를 더블(2배)로 적립해주는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강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