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발전소 석탄운반 컨베이어 사고 스마트설비로 막는다
동서발전, 발전소 석탄운반 컨베이어 사고 스마트설비로 막는다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3.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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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베이어 접근 통제 시스템’ 당진화력서 현장실증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1일 ‘컨베이어 접근 통제 시스템’에 대한 현장실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발전소 석탄취급설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외선 감지기술과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최근 산업현장에서는 컨베이어 벨트에 의한 안전사고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현장 근로자의 안전강화를 위한 대책이 관심사가 되고 있다. 조명등과 안전펜스 등을 보강하고 있으나 석탄 분배기실과 같이 회전 컨베이어 위에 분배기가 좌우로 이동하는 설비에 대해서는 구조적으로 고정된 펜스를 설치할 수 없어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어려웠다.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발전설비에 접목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무선 적외선 감지기술에 ICT 기반의 보안기술을 접목한 컨베이어 접근 통제 시스템을 개발해 왔으며, 앞으로 1달간 실증 테스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컨베이어 접근 방지시스템은 운전 중인 컨베이어에 근로자가 가까이 접근할 경우 적외선 센서가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경고 방송을 실시한다. 사고를 방지할 뿐 아니라, CCTV가 자동 클로즈업돼 근로자의 불안한 행동을 제어실에서도 실시간으로 감시하면서 제지할 수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진화력에서 실증 테스트를 실시한 후 전체 사업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현재 취약지역으로 분류되는 석탄취급설비의 환경개선을 위해 이상원인 감지 사물인터넷(IoT) 기술 개발, 자동 청소로봇 개발 등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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