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미세먼지 30% 줄인다”
한난 “미세먼지 30% 줄인다”
  • 오철 기자
  • 승인 2019.03.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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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중심의 연료 전환
대기오염 방지시설 도입
설비 개선·기술 개발 총력

[한국에너지신문]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친환경 중심의 연료 전환, 최첨단 대기오염 방지시설 도입 등으로 2025년까지 미세먼지를 포함한 대기오염물질을 2015년보다 30% 저감하기로 했다.

한난은 지난 4일 “경제적인 에너지 공급시스템인 열병합발전소 등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친환경, 고효율, 저탄소 에너지’인 지역난방 및 냉방을 확대 공급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기여함은 물론, 정부의 미세먼지 배출 저감 정책을 적극 이행해 대기질 개선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4차 집단에너지 공급 기본계획 ‘2014~2018년 지역난방부문 에너지 소비 절감 및 환경개선 효과’에 따르면 지역난방은 개별난방 대비 에너지사용량 23.5%, 대기오염물질(SOx, NOx 등) 배출량 49.2%, 온실가스 배출량 23.0%가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황산화물(SOx)과 질소산화물(NOx)은 초미세먼지를 생성하는 주요물질로, 노출이 계속되면 폐기종·만성기관지염·심부전 등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난은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 위기를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고자 오는 2025년까지 2015년 대비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30% 저감을 목표로 친환경 중심의 연료전환, 최첨단 대기오염 방지시설 도입, 설비개선, 기술개발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난이 운영 중인 열생산 시설 대부분은 친환경 청정연료인 LNG를 사용하고 있으며, 유류연료 사업장인 대구, 청주의 경우 LNG 열병합발전설비로 전환을 결정해 개체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양산 열병합발전소 건설사업의 경우, 질소산화물 배출설계기준을 법적기준(20ppm) 대비 25% 수준(5ppm)으로 강화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계획이다. 화성, 파주 등 4개 사업장의 열생산 시설에도 약 85억원을 투자해 미세먼지의 전구물질인 질소산화물 저감설비를 설치, 대기오염물질을 약 50% 저감했다.

이처럼 한난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등 친환경 경영을 적극 실천한 결과, 환경부(수도권대기환경청)로부터 ‘총량관리 최우수 사업장’으로 두 차례 선정됐다. 지난해 5월에는 환경부 및 영국 Carbon Trust사로부터 지역난방 열 및 전기에 대한 저탄소제품 국내외 인증을 취득했다.

한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공사는 지속적인 저탄소·친환경 경영을 통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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