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보령본부서 ‘미세먼지 저감’ 긴급 회의
중부발전, 보령본부서 ‘미세먼지 저감’ 긴급 회의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3.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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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7일 보령발전본부에서 박형구 사장이 미세먼지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7일 연속 발령되는 상황에서 중부발전 소속 전 발전소에서 시행하고 있는 비상저감조치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추가 저감 방안을 마련했다.

중부발전은 2018년 7월 발전사 최초로 자체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매뉴얼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전 직원 차량 2부제는 물론, 석탄발전 상한제약, 오염물질 발생이 적은 저유황탄 우선 연소, 대기환경설비 효율 상향 운전 등이 이뤄진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미세먼지 약 25톤을 비상저감조치로 줄일 수 있었다.

중부발전은 2016년부터 석탄발전 환경설비 개선에 약 2400억원을 투자해 2018년에는 2015년 대비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52%인 3660톤 감축했다. 대기오염물질은 59%인 2만 1177톤을 줄였다.

올해는 보령 3호기 성능개선 및 7호기, 신보령 1호기의 환경설비 개선을 완료해 석탄발전 미세먼지 배출량을 2015년 대비 57%인 약 4000톤을 줄이자는 목표를 세웠다. 운영 중인 석탄하역 부두에 육상전력공급설비를 올해 말까지 설치해 선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도 꼼꼼히 저감하기로 했다.

2월부터 발전소 주변지역 진공흡입 청소차를 상시 운영해 도로 비산먼지를 제거하면서 생활환경 개선에도 신경쓰고 있다. 어린이집, 노인정 등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미세먼지 마스크 2만 개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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