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신문]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한국기후변화연구원(원장 김상현)과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배출권으로 전환해 주는 지원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온실가스 배출권 발행과 거래까지의 전 과정에 대해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온실가스 감축량 인증을 위한 모니터링 보고서 작성, 검증 등의 행정비용 부담과 함께 복잡한 절차와 배출권 판매방법 등에 대한 애로사항으로 인해 배출권 전환을 쉽게 추진하지 못하고 있었다.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서부발전은 검증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연구원은 모니터링 보고서 작성 등 행정절차의 일부를 현물 지원한다. 참여 중소기업은 행정비용 중 일부만을 부담하고 최종적으로 배출권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서부발전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일조하는 한편, 2019년부터 20년간 약 10만 톤의 배출권을 확보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강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