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재생에너지 산업 양적 확대, 대비해야”
“전 세계 재생에너지 산업 양적 확대, 대비해야”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3.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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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업계 경쟁력 강화 방안 논의
연관 산업 협력·기술개발 지원 검토
성윤모 산자부 장관이 지난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재생에너지 산업계와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성윤모 산자부 장관이 지난 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재생에너지 산업계와의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에너지신문] 정부가 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업계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이 양적 확대 추세에 있으며, 우리도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경쟁력 강화 간담회는 정부가 업계의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업계에 투자 확대 및 정부 정책에의 협조를 당부하는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한화큐셀, OCI, 웅진에너지, 신성이엔지, 에스에너지, 두산중공업, 유니슨, 태웅, 우림기계, 휴먼컴퍼지트 대표 및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태양광, 풍력 기업 대표들은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시급한 해외 선도 기업과의 기술·가격 경쟁력 격차를 축소하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일감 창출, 기술 혁신 등 산업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내수 시장 창출 확대, 연구개발(R&D)·투자재원 지원에 정부가 적극 나서 달라고 말했다. 

더불어 최근 정부가 도입 검토 중인 탄소인증제, 최저효율제, 한국 산업규격(KS) 인증 강화 등이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정부도 세계 시장에서 가격·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내 제품을 고효율·친환경 제품으로 고급화·차별화해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나아가 연관 산업과의 협력, 관련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단기 제품 경쟁력 확보와 미래시장 대비 차세대 기술 개발 지원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센터 등 혁신 기관을 배치해 혁신 거점화하는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실효 방안 수립을 위해 작년 하반기부터 20여 차례 실무 간담회도 이어오고 있으며 에너지자원실장이 주재한 태양광, 풍력 산업계 간담회를 올해 1월 세 차례 실시한 바 있다. 

성 장관은 “재생에너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산업계의 적극적인 투자와 해외 진출 노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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