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공사, 삼척시·SJ와 기업유치 업무협약 체결
석탄공사, 삼척시·SJ와 기업유치 업무협약 체결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3.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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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석 자원 활용한 신소재 제품 개발 및 생산

[한국에너지신문] 대한석탄공사(사장 유정배)는 지난달 27일 삼척시청에서 삼척시(시장 김양호), SJ(회장 김정화)와 함께 기업유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지역내 석탄광산에서 발생하는 경석을 활용한 신소재 제품개발과 생산사업을 하게 된다.

SJ는 인공경량골재, 방화용 내열 광물섬유 등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신소재를 생산하게 된다. 원료는 삼척시 도계읍 소재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에서 공급받는다. 삼척시는 관내 기업유치를 통해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SJ 공장의 도계 이전 등을 추진한다.

삼척시 관계자는 “기존 광산지역의 대체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J는 석탄공사 부지를 임대해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원료가공공장, 보도블럭공장, 경량골재공장을 건립한다. 회사 측은 본격적인 사업이 가동돼 향후 완제품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생산능력을 확보하면 2023년까지 지역 내 150여명 이상의 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지 제공과 경석 공급을 담당할 대한석탄공사 산하 도계광업소에는 현재 430만톤 가량의 경석이 적치돼 있다. 매년 석탄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경석은 15만톤 가량이다. 이를 원료로 활용하면 경석 적치 부지를 최소화할 수 있고, 부지 확보를 위해 훼손되던 산림을 보존할 수 있다.

유정배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석탄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이라는 슬로건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광산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석탄공사의 경영개선과 사회적 가치실현 등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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