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국내 최초 배기가스로 베이킹소다 생산
동서발전, 국내 최초 배기가스로 베이킹소다 생산
  • 조강희 기자
  • 승인 2019.03.0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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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소재와 생산 플랜트 개발 협약
연간 3만톤 생산 환경처리제 활용

[한국에너지신문]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국내 최초로 발전소 배기가스 내의 이산화탄소를 재료로 베이킹소다를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이 지난달 27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백광소재와 함께 ‘1㎿급 발전 배기가스 이산화탄소 활용 중탄산나트륨 생산 플랜트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서발전이 지난달 27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백광소재와 함께 ‘1㎿급 발전 배기가스 이산화탄소 활용 중탄산나트륨 생산 플랜트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동서발전은 지난달 27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백광소재와 함께 ‘1㎿급 발전 배기가스 이산화탄소 활용 중탄산나트륨 생산 플랜트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사용되는 배기가스는 당진화력에서 배출되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 인도 등지에서도 발전 분야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일환으로 이산화탄소가 베이킹소다(중탄산나트륨) 제조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동서발전은 발전소 배기가스를 별도의 이산화탄소 포집 장치를 거치지 않고 바로 활용하는 기술을 이 공정에 적용한다. 이러한 공정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것이다. 

협약식에는 백광소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동서발전 측과 발전소 배기가스를 직접 활용해 연간 3만 톤 규모의 공업용 중탄산나트륨을 생산하는 플랜트 건설 일정과 사업화 추진 계획에 대해 협의했다.

동서발전 전담 연구인력은 직접 당진화력 부지에서 백광소재와 공동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연 매출 100억원 규모의 생산 플랜트를 건설해 정규직 2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8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중탄산나트륨은 제철소 및 바이오매스 발전소 환경처리제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대부분 중국 등지에서 연간 100억원 어치를 수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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