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반기까지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정부, 하반기까지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 조성구 기자
  • 승인 2019.03.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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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100여명과 수립 착수
5개 분야 기술분류체계 마련
세부기술 진단·특허 분석 실시

[한국에너지신문] 정부가 올해 하반기까지 중장기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 계획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획재정부·환경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등 6개 부처는 산·학·연 전문가 100여 명과 함께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상세 기술 내용을 담을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국내외 수소산업 수준을 진단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의 도약하기 위한 목표를 제시했다. 또 수소경제 선점을 위해 ‘기술혁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현재 우리나라 수소에너지 기술은 최고기술국으로 꼽히는 미국 대비 77.7% 수준이다.

이번 기술개발 로드맵 방향은 ▲생산 ▲저장·운송 ▲활용(수송) ▲활용(발전·산업) ▲안전·환경·인프라 등 5개 분야로 분류된다.

산·학·연 전문가는 각 분야별로 기술을 세분화해 기술분류체계를 마련하고 세부기술별로 기술 진단과 특허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국내·외 기술 동향을 통해 단기·중기·장기 기술개발 추진전략과 추진계획을 도출하고 기술개발 장애 요인도 분석해 개발된 기술을 조속히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기술개발 로드맵은 올해 하반기 수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향후 정부는 로드맵을 통해 기술개발이 필요한 중점투자분야를 도출해내고 부처 간 연계나 역할분담을 통해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술개발 로드맵이 수소산업 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는 청사진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체계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해 수소경제 실현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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